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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hat 검색결과



CNN 기사 원문 : http://money.cnn.com/2018/03/01/technology/china-wechat-censorship-ai/index.html



오늘은 중화인민공화국! 중국에 관한 뉴스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메신저 앱은 위챗(WeChat)입니다. 

위챗은 텐센트(Tencent)라는 중국의 기업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현재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카오오톡을 사용하는 것처럼 중국인들은 위챗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중국의 정보 검열입니다. 

중국 정부는 위에서 설명한 위챗을 통해 국민들이 주고받는 메시지를 검열해왔습니다. 

대다수의 사용자가 중국국민이기에 위챗도 중국 정부와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검열 대상이 되는 단어는 '황제 폐하 만세!'(Long live my emperor), '불멸'(immortality), '무기한의'(unlimited) 와 같은 정부의 입장에서 민감한 단어들입니다.


이렇게 검열이 심해지다보니 중국 국민들은 검열 대상으로 여겨지는 단어들을 전송할 때, 텍스트 대신에 이미지 파일을 사용했습니다. 

텍스트는 검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검열하기 쉬운 반면, 이미지 파일은 사람이 일일히 검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천문학 적인 이미지 파일이 전송되기 때문에 중국의 인해전술로도 모든 이미지 파일을 검사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중국 정부는 중국의 고전적인 전술인 인해전술 대신, 이미지 파일을 검열하는데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SANS Internet Storm Center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이미지 파일 검열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수년 전 중국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같은 미국 플랫폼에 접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뉴스에서는 중국의 검열보다는 다른 곳에 더 관심이 쏠렸습니다. 


중국은 중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리더의 지위를 가지게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종전에 중국하면 떠오르는건 바로 머릿수로 밀어부치는 인해전술(human-wave strategy)이었습니다.

인해전술에서만큼은 미국을 비롯해 그 누구도 중국에 대적할 수 없었을 정도로 강점을 지녔었죠.

하지만 중국도 더 이상 미래에는 인해전술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AI 기술의 선도자가 되고자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죠.


또 다시 유명한 석기 시대 비유가 떠오릅니다. 

'석기 시대는 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의 도래에 의해 끝났다'

중국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해 G2의 반열에 까지 올라왔습니다.

여전히 노동력을 이용한 성장잠재력은 커 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중국의 노동력을 이용한 성장시대는 끝날겁니다.

노동력의 부족이 아닌, 새로운 기술에 의해.

이 점을 알고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선도하고자 하는 중국이 사뭇 대단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