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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기사 원문 : http://money.cnn.com/2018/02/22/technology/self-driving-car-wash/index.html



자율주행차량에 다들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 않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없으며 이와 관련한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는데에는 어떠한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기술적인 문제점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자율주행차량은 거의 완성단계에 와있고 현재 기술 수준으로도 실제 자율주행차량의 사고율은 수동으로 운전했을 때보다 낮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이후에 많이 거론되는 점은 사람들의 인식문제와 제도문제입니다. 

인간은 상황이 자신의 통제안에 있지 않다고 생각할 때 위험성을 더욱 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운전했을 때 사고가 날 확률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운전대를 잡고 있으니 위험성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또한 자율주행차량이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사고가 났을 때의 책임은 어느 정도로 정해야 하는지 모든게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할 도덕적 문제, 법적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는 힘들어 보이는 것이죠.


여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일텐데요,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점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세차입니다.

자동 차량 세차 서비스가 상용화된지는 이미 몇십년이 지났고, 현재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자동 세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량은 자동 세차장 이용에 적합하지 않고 전적으로 인력에 의지해 수동으로 세차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율주행차량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레이더, 그리고 자율주행기능에 필수적인 LIDAR 센서(레이저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이 장치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일반차량보다 더욱 자주, 더욱 정밀하게 세차를 해야하는데 이것에 자동세차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율주행차량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세차를 하는 방식과 세차장비들이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두 인력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대수로워 보이지 않을수도 있지만 자율주행차량의 세차문제는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상용화가 불가능한 것이죠.


언젠가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고 차를 스스로 운전하는 사람을 봤다는 농담을 하게 될 날이 오게 될 겁니다.

그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