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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uardian 기사 원문 :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18/mar/08/mcdonalds-sign-international-womens-day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들의 정치, 경제, 사회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날로서, 1909년에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유엔에서는 1975년 공식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 날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고 축하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계 여성의 날, 맥도날드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맥도날드가 3월 8일 캘리포니아 주의 한 매장에 있는 로고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로고를 거꾸로 달았습니다.

모두 알다시피 기존의 맥도날드 로고는 맥도날드의 'M'이지만 이 날 맥도날드는 로고를 뒤집어 여성을 뜻하는 'W'로 바꾼것입니다. 

또한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공식페이지에도 뒤집혀진 로고를 사용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로고를 뒤집은 맥도날드는 기업 이미지 상승을 기대했겠지만, 현실은 냉담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맥도날드를 종업원을 착취하는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의 최소한의 근무시간과 조건을 명시하지 않는 계약, 이른바 '제로아워(zero hour)' 계약으로 인해 종업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원들의 호소는 무시한 채 허울뿐인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이미지 세탁을 하려는 목적일 뿐이라고 비난한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W가 여성이 아니라 최저임금(living wage)를 뜻하는게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에서는 맥도날드에서 실제 일하거나 일했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