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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vero

CNN 기사 원문: http://money.cnn.com/2018/05/04/technology/deliveroo-growth/index.html



딜리버루(Deliveroo)는 2013년 시작한 배달대행 스타트업입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배달의 민족같은 회사죠.

현재 딜리버루는 유럽, 중동,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서비스중입니다. 


여타 유사업종과는 다르게 딜리버루는 배달원을 고용하여 서비스합니다. 

배달원들은 3만 5천명이 넘으며, 주당 12시간 정도를 비연속적으로 근무합니다. 

비활동기의 배우, 학생들이 딜리버루에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원들은 자전거, 모페드(모터가 달린 자전거) 등을 타고 배달을 합니다. 딜리버루의 라이벌인 우버잇(UberEat)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딜리버루가 차별화되는 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아직 가게를 차리지 못한 예비 셰프들에게 자그마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들의 음식을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아이디어입니다!


기본적인 비지니스 모델이지만 이같은 차별점을 통해 현재 딜리버루는 유니콘스타트업이 되었습니다.

유니콘 스타트업은 회사의 가치가 10억달러, 한화로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딜리버루는 2013년 시작해 5년만에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딜리버루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배달원들이 지속적으로 임금문제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직원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우버와 같은 회사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근무의 유연성과 고용안정성 사이에 흑백논리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큰 변화는없지만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공동창업자 윌 슈(Will Shu)는 밝혔습니다. 


딜리버루의 매출은 2015년에서 2016년 611%가 증가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사업확장으로 손실액이 커지고 있으며 2016년에는 160만 달러가 넘는 손실을 보았다고 합니다. 


굉장한 스타트업입니다. 

식당과 소비자를 연결해준다는 기본적인 비지니스모델로 5년만에 이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믿기지 않습니다.

기업의 성장에 새로운 기술, 창의적인 비지니스모델이 필수적이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