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기사 원문 : http://money.cnn.com/2018/02/14/technology/crypto-art-valentines-day/index.html

TRUSTNODES 기사 원문 : https://www.trustnodes.com/2018/02/14/worlds-valuable-ethereum-based-crypto-artwork-sells-1-million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암호화폐 열풍입니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생성된 화폐입니다. 

블록체인기술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의 은행과 같은 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이 필요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기술을 통해 앞으로 모든 것들이 탈중앙화되고 분산화되어 더욱 투명해질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위의 작품의 이름은 '영원한 장미(Forever Rose)'인데요,

'영원한 장미'는 10명 공동 구매자에 의해 판매되었고 가격은 총 100만 달러였습니다. 그림이 굉장히 예쁘다고 치더라도 엄청난 액수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150명의 구매희망자 중에서 10명을 추렸다는 사실입니다. 


작품을 그린 분은 케빈 아보쉬(Kevin Abosh)라는 이름의 아일랜드 초상화 작가입니다. 이 장미는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장미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작품에 이더리움(Ethereum)을 기반으로한 토큰이 저장되어있습니다. 토큰의 이름은 '장미(Rose)'이고 작품의 앞면에는 QR코드가 있어 QR코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보낼 수 있는 지갑 주소를 얻고 미술 작품을 감상한 사람들이 돈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품의 뒷면에는 토큰에 접근할 수 있는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주소가 적혀 있는 방식 또한 특별합니다. 주소가 새겨진 도장을 케빈 아보쉬 본인의 피를 통해 작품의 뒷면에 찍어놓고 그 위에 보안스티커를 붙여놓았습니다. 당연히 그림의 주인 외에는 접근을 차단해놓았겠죠.


그렇다면 왜 암호화폐를 미술 작품에다가 숨겨놓는 걸까요?

가장 일차적인 이유는 재미있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암호화폐를 예술작품에 저장해놓고 이를 감상할 수 있다니 얼마나 멋있습니까.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굉장히 안전하게 보관되어있습니다. 기존의 화폐가 천재지변이나 모종의 이유로 중앙통제기관의 전산망이 복구불능이 되었을 때 종이조각이 되어버릴 수 있는 반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당신이 거래에 사용하는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을 때 도난의 가능성이 있고 이를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보관하는 겁니다.

이러한 방법을 cold storage라고 한다네요.

이렇게 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게 화폐를 보관하고 미술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allthingsdecentral.com/collections/art
위의 주소로 들어가시면 더 많은 암호화된 예술작품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예술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을 팔고 있었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조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정부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는 것을 막기보다는 장려하는 쪽으로 가기를 희망합니다.